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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정보

[대구 수성구 맛집] 몸보신 최강 찐맛집 '양주골 민물장어 오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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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친정 아빠의 환갑 생신 주! 그래서 조촐하게 밥을 먹으러 친정이 있는 대구에 방문했답니다. 

아무래도 환갑이다 보니 식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올해 4월이 환갑인 엄마 생신 때는  일식집에서 다 함께 식사를 했고, 이번엔 어떤 걸 먹을까 참 고민을 많이 하다가

한정식은 가격대비 먹을 것이 없고, 초복 중복 말복 모두 부모님과 닭 한 마리 못 뜯은 것이 생각나 이번 생신은 스테미너 음식의 최강자 장어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양주골 민물장어 오리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양주골 민물장어 오리마을

대구 수성구 청수로 87(대구 수성구 황금2동 887-2번지)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7865029?c=14317678.1664206,4278740.6207386,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네이버 지도

수성구 황금동

map.naver.com

 

 

 

 

입구 사진입니다. 

식당 앞에 큰 주차장이 있고 주차를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편하게 입장했답니다. 

 

 

 

 

 

 

양주골 민물장어 오리마을은 이름처럼 장어와 오리를 함께 먹을 수 있고, 제가 여기를 택한 이유는 고기를 하나하나 뒤집어 주면서 신경 쓰지 않는 회전 불판을 사용한다고 하여 선택한 것이 가장 컸답니다.

 

사실 가기 전까지는 괜찮을까? 그냥 소고기를 먹으러 갈까 했는데 장어를 워낙 좋아하는 아빠 생신이다 보니 최대한 아빠 취향을 존중해드렸어요. 

그리고 천사 나눔 인증 배지가 보였는데요. 잘은 모르지만 좋은 일하는 가게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입구에서는 장어와 이 자동문을 통과하여 들어가면 직원 분이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주세요. 

 

 

 

 

 

 

저희는 장어반 오리반으로 시작하여 민물장어를 추가로 주문했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기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없을 점심시간 이후를 선택해서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 내부는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이렇게 큰 홀도 있었고,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뭔가 신뢰가는 오픈형 주방인 식당을 좋아하는데, 가게 안쪽엔 내부가 훤하게 보이는 주방이 있답니다. 

 

 

 

 

 

 

 

장어와 오리 등장!!!! 

원래 바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점심시간 지나고 방문을 하여 아무 생각 없이 먹다가 뒤늦게 찍은 사진 ^^;;;

이 사진만 보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거야? 고민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 같은데, 고민을 하기 전에 직원분이 오셔서 다 도와주신 답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직원 분이 꼬치를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멍에 맞춰 장어와 오리 꼬치를 꽂아주세요. 

그럼 자동으로 꼬치들이 스멀스멀 타지 않게 돌아가서 신기하기도 하고, 일단 하나하나 뒤집지 않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꼬치가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으면 직원분이 다시 오셔서 적당히 익은 고기는 빼주시고, 은은한 숯불에 더 익혔다가 꼬치에서 고기를 빼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장어와 오리가 타지도 않고 정말 노릇노릇하게 익은 모습입니다. 

 

 

 

 

 

 

항상 양념이 발라진 장어구이만 먹다가 이렇게 생민물장어는 인생 1회 차인데, 생각보다 너무 담백하고 맛있어서 장어를 추가로 더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은 많지 않지만 장어, 오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찬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부추와 물김치!

물김치는 아이 밥 먹을 때 주기도 좋고,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두 번이나 리필해 먹었네요. 

 

 

 

 

 

 

 

 

불판에 굽는 방식이 아닌 꼬치가 돌아가면서 구워지다 보니 기름이 아래로 빠져 고기가 더 담백한 거 같더라고요. 

여기에 닭을 구워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을 한 저! 제가 닭에는 좀 진심이라 ^^;;

그리고 장어도 어찌 보면 생선인데 비린내 나 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입 짧은 저의 아이까지도 너무 잘 먹어서 좋았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지하(?!)에 있는 장어가 스스로 돌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다시 왼쪽으로 돌아갔다~ 

 

사실 장어가 담백보다는 느끼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돌아가는 꼬치 옆에 숯불이 있어서 기름은 아래로 쪽 빠지고 고기는 자동으로 돌아가다 보니 타지도 않고 노릇노릇 익어,

장어를 담백하게 겉바속촉으로 즐길 수 있다 보니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 구워진 고기는 직원분이 옆에 고기를 따로 빼주시는데요. 

이렇게 숯불 위 불판에서 식지 않고 따뜻한 고기를 계속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만족만족!   

 

 

 

 

 

 

왼쪽이 그 힘쓸 때 꼭 먹어야 한다는 장어 꼬리입니다. 

식당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했다며 귀한 장어 꼬리가 저에게 왔네요. 

 

 

 

 

 

 

이렇게 소스에 절여진 양파와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건 장어 간장 특제 소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소스에 잘게 다져진 생강과 함께 장어를 찍어 먹으니 양념 구이보다 훨씬 더 맛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장어를 너무 배 터지게 먹어서 후식은 들깨칼국수를 시켜서 가족들이 나눠먹었는데요. 

이 들깨칼국수까지 너무 맛있어서 흡입을 한 썰! 

 

 

 

 

 

 

이 들깨칼국수는 국물이 정말 고소하고 진국이더라고요. 

장어 집에서 즐기는 들깨칼국수라니! 

 

시킬 때까지만 해도 배불러서 못 먹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완국수 실현! 

오늘 하루만 2kg을 얻은 느낌 ^^ 

 

 

 

 

 

 

온 가족이 정말 맛있게 먹고 온 양주골 민물장어 오리마을! 

숯불 회전구이의 신박함과 장어가 만나 오랜만에 무한 젓가락 짓을 했습니다.  

 

대구에서 맛있는 스테미너 음식을 찾는 분, 좀 특별한 가족모임을 찾는 분, 소중한 분들과 즐거운 식사자리를 찾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