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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정보

[잠실새내역] 명가 교동짬뽕 리뷰 / 냉짬뽕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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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하면서 육아까지 겸해서 혼이 99% 빠진 만두 엄마입니다 =)

작년에는 해 뜨는 날이 없어서 가방에 우산을 항상 넣어서 다녔었는데요. 

올해는 이렇게 더울 수가 없네요. 

 

전 개인적으로 매운걸 먹고 힘을 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있다 보면 제 입맛에 맞출 수가 없다 보니 항상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요. 

도서관을 잠시 갔다가 너무 덥기도 하고 오랜만에 걸어서 움직이니 정말 영혼이 탈탈 털려 아이에게 시원한 거 먹으러 가자고 꼬셔서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교동짬뽕! 

 

코로나가 오고 나서는 마음을 굳게 먹거나 아니면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면 거의 외식을 거의 하지 않아서 주말이면 제 옆에 있는 삼식이(?!) 밥을 챙기다 보면 하루가 다 가곤 하는데, 시켜먹는 짬뽕은 불어서 오거나 아님 면끼리 한 몸인 양 붙어있던 적이 많다 보니 점차 시켜먹는 횟수가 많이 줄었어요. 

 

오랜만에 짬뽕다운 짬뽕을 먹을 생각을 하니 신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보고 저는 답정너!! 명가짬뽕을 주문하고, 아이는 시원한 걸 먹게 해 준다고 꼬셔서 들어왔기 때문에 냉짬뽕으로 결정했습니다. 

교동짬뽕은 선결제이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진행해야 되니 참고해주세요. 

 

 

 

 

 

 

셀프코너도 있고요, 셀프코너는 단무지 양파, 가위 정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한참 지나고 방문해서 가게는 한산 했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SNS 이벤트 글이보여서 올리고 서비스를 받을까 하다가 아이와 둘이 가면 대부분 배 터질 때까지 먹고, 아이 남은 것까지 꾸역꾸역 먹은 기억이 있어서 진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거 보면 천상 아줌마.

 

 

 

 

 

 

얼마 안 기다린 거 같은데 벌써 냉짬뽕이 나왔어요!

냉짬뽕 비주얼 너무 괜찮지 않나요?

냉짬뽕에 보이는 살얼음처럼 한 입하면 더위도 스르륵 사라지는 맛!

 

 

 

 

 

 

원래 양념은 냉짬뽕 위에 함께 넣어 주시는데, 아이가 먹는다고 해서 양념은 따로 주셨어요. 

사실 저는 냉짬뽕은 인생 1회 차인데 냉면은 면과 시큼한 무, 고기 한점 고명이 좀 부족한데 냉짬뽕은 해산물들이 이렇게 잔뜩 들어가 있으니 더 좋더라고요. 

새우, 데친 오징어 등 꽤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어요. 

 

그리고 면은 짬뽕면이라 엄청 탱글탱글하고, 오히려 저는 육수가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호로록 먹기 좋았던 거 같아요. 

아이 때문에 양념을 넣어서 먹지는 못했지만 양념장 없이 먹어도 맛있고, 정말 여름 별미였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명가 짬뽕!

부추가 올라가 있어서 색감도 너무 이쁘네요. 근데 정말 먹어도 먹어도 끊임없이 나오는 해물! 

그리고 교동짬뽕의 짬뽕은 정말 불맛이 강하다고 항상 먹을 때마다 느낀답니다. 오늘도 저의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정말 꿀맛! 그리고 다양한 야채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해산물에 감탄을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나오는 짬뽕보다 더 맵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침샘이 마구마구 돌았답니다. 

 

 

 

 

 

 

제가 넘나 좋아하는 목이버섯도 퐁당 빠져있었고요. 

 

 

 

 

 

 

바지락도 듬뿍 넣어주셔서 먹을 때마다 오랜만에 찐행복을 느꼈습니다. 

 

 

 

 

 

 

입이 짧아서 항상 반 정도 먹으면 속도가 줄고, 그 속도가 줄어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젓가락을 놓는 저희 아이도 냉짬뽕을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그중 1/3은 제가 뺏었네요. 

 

느낌에 그냥 짬뽕보다 냉짬뽕이 더 양이 많은 거 같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렇게 면이 많으면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랬으면 저에게 부족할 뻔했네요. 제 것도 먹고 아이 꺼까지 먹었으니..

 

(나쁜 엄마...)

 

 

 

 

제가 방문한 명가 교동짬뽕은 잠실 새내 역 4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명가 교동짬뽕

 

네이버 지도

명가교동짬뽕 신천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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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시원한 냉짬뽕 vs 이열치열 명가 짬뽕! 

냉짬뽕 매력을 알아버렸으니 남은 여름 동안 생각나면 종종 가서 사 먹어볼까 해요. 그래야 이 무더운 여름을 잘 버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역시 짬뽕은 짬뽕 전문점에서 먹어야 된다는 것을 새삼스레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