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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정보/맛집 꿀정보

잠실새내 맛집 - 갓성비 끝판왕 횟집 '벼락가우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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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잠실새내 정말 오랫동안 단골인 횟집이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해요. 

가끔 그런 곳 있죠? 나한테는 유명한데 남에게 유명하지 않은 ㅎ

잠실새내야 워낙 맛집이 많은 동네이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상권이 참 많이 바뀌었는데 이 횟집은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고 그 자리에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잠실 '벼락가우리' 

 

 

벼락가우리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12길 29

 

 

 

 

 

 

 

 

벼락가우리는 잠실새내역 만남의 광장 같은 잠실 성당에서 쭉 들어오다 보면 있는 곳인데 역과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답니다. 제가 최근에 방문한 날엔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간판 사진도 못 찍고 들어왔네요. 

 

 

전 평일 저녁에 방문을 했는데요. 코로나 전에는 정말 예약 없이 가기는 어려운 곳이었는데 아무래도 회식도 지양하다보니 예전에 비해서는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전 예약을 하고 갔어요!  

 

 

 

 

 

 

 

 

 

벼락가우리는 거의 코스로 주문을 해서 먹는 횟집인데, 음... 갓성비 코스 집이랍니다. 

회도 너무 신선하고 회 나오기 전에 나오는 스끼다시도 너무 괜찮고, 매운탕에 튀김 등등 구성도 퀄리티도 우수한 곳이랍니다. 

 

전 참고로 '벼락 코스'로 주문을 하여 먹었답니다. 

 

예약을 하고 가서 앉자마자 음식이 척척척 나왔어요! 시작은 당연히 죽이겠죠? 

그리고 벼락가우리는 막장도 같이 주셔서 회나, 스끼다시랑 함께 먹기도 너무 좋아요 >0<

 

 

<벼락가우리 코스 메뉴>
- 벼락 코스 1인 : 30,000원
- 가우리 코스 1인 : 40,000원
- 특 사시미 코스 1인 : 60,000원

 

 

 

 

주전부리라고 할까요? 

전 콩이랑 튀긴 새우를 얼마나 먹었는지 몰라요. 수다로 입을 운동시키는데 위도 함께 움직여야 하는 저란 사람....

 

 

 

 

 

 

기본 샐러드도 나오는데, 코로나 터지고 참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맛이가 좋았답니다. 

 

 

 

 

 

 

주전부리 다음은 제대로 된 스끼다시가 한 번에 쭉 나온답니다. 

회도 해산물도 제철에 맞춰서 조금씩 나오는 것들은 다른데요. 정말 잘 나와요!

 

가장 기본 코스를 시켰는데도 기본으로 깔리는 스케일입니다. 

석화, 멍게, 삶은 꼬막, 고동(?!), 새우장, 가지 등을 주셔서 회 먹기 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새우장은 우리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리필도 해주셨고요. 

 

 

 

 

 

 

다른 건 먹는다고 못 찍었는데 그 와중에 석화는 찍었네요. 개인 취향이지만 전 석화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라 그런 거 같아요. 

 

이 시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벼락가우리의 친절함!!

매번 갈 때마다 서비스에 울고 와요! 저희가 부르지 않아도 뭔가가 떨어질 때쯤 와서 항상 다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기분 좋게 먹고 나오는 벼락가우리입니다. 

 

 

 

 

 

 

열심히 해산물을 먹고 있으면 메인 회가 나옵니다. 

회도 제철에 맞춰서 나오는데 겨울엔 방어죠!! 방어!! 방어 정말 사랑합니다. 

 

 

 

 

 

 

 

 

 

모둠회의 기본이라고 불리는 광어회도 있고요. 

 

 

 

 

 

 

원래 방어가 아닐 때는 연어도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제가 간 날은 방어를 듬뿍듬뿍 주셨습니다. 

저 껍질 있는 건 돔인가? 여쭤보기도 전에 제 뱃속으로 다 들어가서 생선 이름은 패스할게요 :)

 

 

 

 

 

 

횟집도 뭐 맛있는 횟집도 있고 맛없는 횟집도 있겠지만, 벼락가우리가 지금까지 잘 살아 남을 수 있었던건 회의 적당한 숙성도와 신선함 맛 이걸 다 잡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언제나 회는 옳다!!

 

 

 

 

 

 

옆에 살며시 있는 붉은 참치! 

전 개인적으로 오독오독 씹을 수 있게 두꺼운 회를 좋아하는데요. 벼락가우리가 그런 스타일입니다. 

 

 

 

 

 

 

회에서 끝나면 안 되겠죠?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청어구이를 주신답니다. 

나왔을 때 바로 찍어야 하지만...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 상태가 조금 안 좋네요 ^^;;;

 

 

 

 

 

 

생선 대가리 조림! 원래 조림이 있었던 거 같긴 한데 이렇게 적나라한 대가리 조림이었나 생각하면서 볼을 긁어먹었다는 후기입니다. 

 

 

 

 

 

 

원래 매운탕 전에 튀김도 주셨는데 사진을 찍기 전에 제 뱃속으로 먼저 들어가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튀김은 정말 바삭바삭하게 튀겨서 주세요 :) 사진은 없지만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은 매운탕이죠? 

날마다 조금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맑은 지리탕이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붉은 매운탕보다 깔끔한 지리를 더 좋아하는데 이 날은 모든 것이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다시 거리두기 강화 정책이 나와서 연말 분위기를 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잠실 근처에서 회가 먹고 싶은 분! 또는 연인끼리 맛있는 회와 해산물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