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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정보

[잠실새내 맛집] 부산 양곱창 방문 후기 - 곱창 맛집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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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유부인을 하고 온 만두 엄마입니다. 

다음 달에 결혼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청첩장도 받고 맛있는 곱창과 대창을 얻어먹고 온 후기를 공유드릴게요. 

약속 장소는 잠실 신천! 이름이 바뀌어서 잠실새내역 근처에서 친구를 만났고, 근처 곱창집을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정말 밥집, 술집, 곱창집도 즐비했던 잠실새내역이었는데 코로나가 오고 상권이 참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맛집을 미리 검색하고 왔어야하는데 둘 다 퇴근 직후라 정신없이 약속 장소로 오다 보니 그냥 사람 많은 가게로 가게 되었습니다. 

 

 

 

 

 

 

잠실 부산양곱창 위치와 내부

 

 

잠실 부산양곱창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50-1 1층

 

 

 

 

 

부산양곱창은 잠실새내역 4번 또는 3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화사님이 곱창 먹방을 하고 난 후 이 부산양곱창이 있던 골목에 웬만한 곱창 프랜차이즈가 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많은 가게들이 바뀌고 부산양곱창만 하나 보이기도 사람도 꽤나 있길래 일단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영역 시간이 단축되어 단축된 시간에 맞춰서 영업을 하지만, 원래 영업시간은 오전 3시까지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쉬는 날이니 꼭 참고해주세요. 

 

 

 

 

 

 

메뉴입니다. 

저는 소곱창구이와 특양구이 이렇게 각각 1인분씩 주문을 했습니다. 

 

참고로 구이를 드시는 분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소곱창전골을 드시는 분들도 있어서 기회가 되면 소곱창전골도 먹어보고 싶네요. 

 

 

 

 

 

 

저는 우연찮게 들어간 곳인데 사실 다른 가게들과 상반되게 부산양곱창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 가게는 이유가 있어도 있겠지 싶어왔는데 과연 코로나 시국이 맞나 싶을 정도였고 만석이었답니다.

 

그리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는 임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잠실 부산양곱창 음식 

 

 

2인이 세팅된 테이블입니다. 이런 곱창집은 상차림이 원래 간소하죠? 고기만 맛있으면 되니까요. ㅎㅎ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가방이나 옷을 넣을 수 있는 비닐과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기본 상차림을 살펴볼까요? 

호불호가 갈리는 생간과 천엽입니다. 

 

저랑 함께 간 친구님은 천엽과 간을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장파로 간과 천엽은 없어서 못 먹는 사람입니다. 

 

 

 

 

 

 

천엽입니다. 기름장에 콕콕 찍어먹으면 천엽만큼 고소한 게 없겠죠? 

 

 

 

 

 

 

생간입니다. 

 

천엽과 생간 모두 비주얼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천엽은 오돌토돌한 것이 징그럽고, 생간은 피의 색을 띠고 있어서 못 먹고! 기본으로 나온 천엽과 간 모두 클리어 한 저란 여자 ^^

 

하지만 이 천엽과 간 모두 신선하면 그 아무리 좋아해도 먹을 수가 없는데요. 냄새도 나지 않고 딱 먹자마자 신선한 거구나 생각할 만큼 괜찮았습니다. 

 

 

 

 

 

 

양파 장아찌입니다. 양파는 대창의 느끼함을 잡을 때 함께 먹으니까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갓김치입니다. 저는 오히려 양파 장아찌보다 이 갓김치가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아무래도 대창도 곱창도 기름이 많이 나오는 음식이고 느끼함을 안 느끼고 싶어도 안 느낄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 느끼함을 갓김치로 잡으니 그냥 김치보다 전 오히려 더 깔끔하고 뭔가 김치보다 더 아삭한 식감도 좋았습니다. 

 

 

 

 

 

 

된장찌개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경상도식 소고기 국, 육개장(?!) 같았습니다. 고기로 배를 채워 이건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숯 등장! 숯이 구워놓으면 맛있지만 이렇게 기름이 많은 것들은 일반인이 굽게 되면 많이 타거나 덜 익을 수가 있어서 고민을 했는데 하나하나 정성껏 다 구워주시더라고요. 

사람이 많아서 가능한가 했더니 추가 주문한 곱창의 마지막까지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곱창과 고기 등장!!

 

주문하고 꽤 시간이 흐르고 고기들이 나왔는데요. 

이렇게 초벌 된 곱창이 상으로 올라오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초벌을 하게 되면 굽는 것도 편하고 더 맛있는 곱창을 즐길 수 있답니다. 

 

 

 

 

 

 

초벌된 곱창이 지글지글 맛있게 익고 있는 중입니다. 초벌이 된 곱창도 앞에서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구워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타지 않게 뒤적뒤적도 해주시고 테이블에 앉아있는 저희가 뭔가 고기를 뒤집고 할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제 정말 먹기 좋게 구워진 곱창입니다. 

먹을 정도로 구워진 곱창은 불판 끄트머리 쪽으로 빼주시면서 먹는 타이밍을 알려주신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죠? 포스팅한다고 이 사진을 또 보고 있으니 또 침이 넘어가네요. 

 

 

 

 

 

 

참기름장과 땡초를 넣은 간장 소스 이렇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참기름장이 더 낫고, 간장소스는 소스에 함께 있는 땡초와 함께 먹으니 매콤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집이라고 인정하는 포인트!!!

곱창에 곱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럼 참 먹으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곱이 꽉꽉 차 있는 거 보이세요? 진정한 곱창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곱창이 참 생각보다 비싼데 곱이 여기저기 빠져서 따로 놀면 이만큼 슬픈 것도 없잖아요.

 

잠실 부산양곱창의 곱창은 곱이 잘 차있어서 오히려 씹었을 때 곱이 빠지면서 입안이 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곱창은 불에 굽는 사진을 남기기도 전에 그냥 바로 숯 행이었습니다. 

아마 곱창은 초벌을 해서 나오니 숯으로 바로 구워주는 것 같았고요. 곱창과 대창 외 차돌박이와 감자, 버섯도 함께 주셨답니다. 

 

차돌박이는 서비스로 나오는 거 같았습니다. 

 

 

 

 

 

 

곱창이 다 구워지고 나면 대창과 차돌박이가 함께 구워집니다. 

 

 

 

 

 

 

대창도 직원분이 구워주시는데요. 아마 가장 맛있게 구워서 최고의 맛을 만나볼 수 있게 해 드리겠다는 사장님의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돌박이가 다 구워지면 길게 늘어진 대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그럼 몽글몽글한 대창의 흰 속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대창은 기름이 톡톡 터지는 맛이 있죠? 

자칫 느끼할 때가 왔을 때 갓김치를 한 입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곱창도 대창도 누린 맛이나 냄새가 나지 않아서 더더욱 먹기 좋았습니다. 

 

 

 

 

 

 

곱창 대창을 각각 1인분씩 다 먹고 추가로 곱창을 더 시켜 먹은 저희! 

퐈이어🔥🔥!!!! 친구 덕분에 정말 제대로 먹고 왔습니다. 

 

 

 

 

 

 

이 곱창들, 대창, 차돌박이까지 모두 모두 뱃속에 잘 넣어서 왔습니다. 

 

 

 

 

 

곱창이나 대창은 정말 신선하지 않으면 먹는 것도 꺼려지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 퀄리티가 낮으면 더더욱 실망감이 크죠! 

사람 많은 집이 모두 다 맛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잠실 부산양곱창은 찐이었습니다. 

 

잠실이나 잠실새내역에서 곱창 맛집을 찾는 분들이 가시면 좋을 거 같아서 공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