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가을바람이 부는 10월의 어느 날입니다.
오늘은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중식당 연경에 방문한 후기를 전달드릴까 합니다.
연희동에는 꽤나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죠? 이연복 쉐프의 중식당도 연희동에 있습니다. 그런 곳을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아이 친구들 모임은 아무래도 요리보다는 짜장면과 탕수육만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저는 연희동 연경을 아이 친구들과 함께 가서 먹곤 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담은 날도 아이와 아이 친구 이렇게 셋이 방문한 날이랍니다.
음식점은 아무래도 개인의 입맛과 취향이 있다보니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맛은 참고해주세요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연희동 연경 위치
연경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45
연경은 원래 인천 차이나타운에 본점이 있는데, 연희동에도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막상 가서 보면 외관이 영화에 나올법한 비주얼 입니다.
건물이 엄청 크고 공간이 꽤 넓어서 연희동 근처에서는 모임 장소로도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대규모 모임은 제한되어 있지만요.
저는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 때 아이 7명 어른 4명 이렇게 11명까지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요. 그게 아이의 첫 친구 모임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연경에 좋은 기억이 많답니다.
저는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연경은 가보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면 차이나타운에 있는 건물과 많이 흡사하다고 하더라고요.
짧은 제 생각에는 코로나가 터지기 전 중국 관광객들이 홍대 일대로도 관광을 많이 하면서 연희동, 연남동에 한국 기념품 샵과 함께 연경도 들어온 것이 아닐까라는 만두 엄마의 TMI입니다.
연경의 가장 좋은 점은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주차장은 건물 바로 뒷편에 있고, 무료 발렛 주차가 가능합니다.
발렛 주차라는 표현이 좀 거창한 것 같네요 ^^;;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
2021년 9월 기준으로 연경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 건물이 공사 중이기도 하고,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좁기도 하고 원활한 주차를 위해 연경에 도착해서는 주차요원 분들이 주차를 도와주신답니다.
그리고 저는 가기 전에 전화로도 주차 공간 여부를 물어보고 갔답니다.
연경 1층 입구 입니다.
내부도 빨강 빨강한 연경입니다. 저는 주말 점심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꽤 북적였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저희 아이와 아이 친구 저 이렇게 세명이라 일반 테이블에서 먹었어요.
연경 메뉴
원래 연경은 북경 오리가 엄청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여럿과 같이 가면 요리가 가당치 않은 것이 현실이죠.
일단 아이들이 사랑하는 탕수육 중 저의 개인 취향을 더해 찹쌀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찹쌀 탕수육 25,000원
저희 아이는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짜장면은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답니다. 7,000원!!
그리고 중국에 가면 원래 짜장면은 하얗다고 하죠? 연경에서 북경 오리만큼 유명한 메뉴가 하얀짜장면입니다.
아이들 눈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갈색 짜장면을 주문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볼 예정입니다.
저희 아이 친구가 원래 짬뽕을 먹고 싶어 했는데, 아이들이 먹기에는 맵다고 하여 삼선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아래에는 연경의 추천 메뉴들 입니다.
개인의 취향들이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잘 나가고 평이 좋은 메뉴들이라고 알고 있어요 :)
만약 연경 방문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연경 음식
음식을 주문했으니 나올때까지 조신하게 기다려야 하겠죠?
중식당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단무지 등장이요!!
찹쌀 탕수육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연경의 탕수육은 돈까스처럼 고기를 통째로 튀긴답니다.
저랑 아이는 찍먹파라 탕수육 소스를 따로 달라고 했답니다. 개인 취향 존중 시대!! ㅋㅋ
탕수육은 제 손바닥 정도 되는 고기 3덩어리 정도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럼 이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줘야겠죠!
찹쌀 탕수육은 튀김옷과 고기 사이 쫀득쫀득한 찹쌀이 식감을 더하는데요.
연경의 찹쌀 탕수육도 튀김옷과 고기 사이에 찰떡같이 붙어있는 찹쌀 보이시죠?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탕수육을 잘랐습니다. 비주얼로 봐도 아시겠지만 탕수육은 매우 바싹바싹한 튀김옷이 입혀져 있는데 꾸덕꾸덕한 소스를 듬뿍 묻히면 촉촉해져서 찹쌀 탕수육의 쫀득쫀득함을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스를 반 정도만 찍으면 바삭함과 촉촉함 쫀득함 세 가지를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 찹쌀 탕수육입니다.
아이들은 본인들의 메인 메뉴를 많이 먹는다고 제가 탕수육을 반이상 먹었답니다.
삼선 볶음밥입니다!
해물도 듬뿍듬뿍 들어가있고 밥도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것이 사진으로도 리얼하게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밥 양이 많아서 놀랐어요!
더 놀라운 사실은 아이 친구가 맛있어서 그런지 완밥을 했더라고요.
아이들이 먹기에 좋은 삼선 볶음밥입니다.
짜장에 밥도 야무지게 비벼서 먹더라고요.
이건 저희 아이가 주문한 짜장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식당, 말 그대로 중국집은 기본을 잘해야 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 입에는 짜장면은 인위적인 맛이 조금 덜해서 우리가 평소에 맛과는 조금 달랐어요. 오히려 전 아이들이 먹기에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시 짜장면은 나오자마자 바로 먹는 것이 진리죠!
탱글탱글한 면에 짜장소스가 잘 묻어서 입 짧은 저희 아이도 완면을 했습니다.
연희동의 경우 지하철 역도 멀고 차 없이 이동하기는 좀 불편한데 주차 공간도 별도로 있으니 주차 걱정 없이 다양한 모임을 즐기기에 괜찮은 연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를 하신 분들은 꼭 영수증을 지참하고 차량을 출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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