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꿀정보

[초등 글쓰기] 하루한장 초등 글쓰기 책 추천

반응형

오늘도 열일을 하고 육아 출근을 한 만두엄마입니다 =)

저희 아들이 올해 10살 인데요, 많은 워킹맘들은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시겠지만, 제가 오롯이 다 보지 못한다는 죄책감과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함이 공존하고 가끔은 업무의 스트레스로 별 거 아닌 일로 아들에게 짜증을 냈다가 미안해했다가를 반복하는 나날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는 공부와 학원으로 스트레스를 조금 더 주고 싶어서 우리 때의 속셈(?!) 학원을 최소화 시키고 예체능 위주, 대신 방학 때 책을 좀 더 가까이 하는 활동을 주로 시키고 있답니다. 

 

그래도 기본은 해야 학교 학습을 따라 갈 수 있다보니 소수정예라기보다 찐친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 공부방을 보내면서 수학과 논술은 놓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수학이야 어찌보면 너무 당연하지만 아이들이 글을 쓴다는 것은 숙제 또는 일기가 아닌 이상 쓸일이 거의 없죠? ^^;;

저희 아들도 별반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글을 쓰는 것도 정형화 된 글을 쓰면 더 쓰고 싶지가 않고, 숙제라면 더더욱 쓰기 싫어지는 글쓰기! 

저희 아들도 숙제는 하기 싫다보니 무슨 내용인지, 왜 이런 글을 적었는지 알 수도 없고 단어만 나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 어김없이 정적이 흐릅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글쓰기 숙제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고 즐겁게 글을 쓰고 있는 아들을 보고 이렇게 즐겁게 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책의 구성과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까해요.  

당연히 이또한 내돈내산 입니다 =)

 

 

 

 

호기심을 키워주는 하루한장 초등 글쓰기

 

 

책과 교재의 중간 느낌이지만, 편하게 책이라 칭하겠습니다. 

그냥 보면 교재보다 노트의 느낌이 더 강하네요.

 

 

 

 

 

 

 

 

차례를 보시면, 

거창하고 어려운 단어보다 저는 이 책의 사용법과 나와의 약속이 눈에 더 띄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논리적으로 글을 쓰지는 못해요.

하지만 생각하는 그대로를 글로 쓸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계속 질문을 하고, 독후감이나 책을 읽고 쓰는 글들은 최대한 내용보다는 생각을 많이 쓸 수 있도록 엄마표 지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책에 나와있는 첫째, "왜 그럴까?"를 자주 생각합니다. 라는 문구가 더 와닿았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들려주는 글쓰기 비법!

여기 나오는 타이틀은 저희 모자에게 딱 맞는 문구들이 꽤 되는데요. 

마음대로 써라! 네! 저는 이말에 격한 공감을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아직 글과 글쓰기에 재미와 흥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에게 서론-본론-결론을 적으라고 한다면 저조차도 너무 따부할거기에 저도 아이의 주제와 내용은 최대한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아! 가끔은 정말 엉뚱한 소리를 적어놓을 때도 있지만 그것도 그 나이에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고, 

언젠가는 이 아이도 크면 정형화된 세상 속에 정해진 답처럼 생활을 하고 해답을 찾기위해 고군분투 할 것이기에 저는 지금의 자유를 최대한 누리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두번째 타이틀 평소에 많이 놀아라! 라는 문구도 나름 철칙 있게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아이는 공부방에서도 이 책을 쓰다보니 친구들이 어떻게 썻는지 구경도 하고 서로의 생각도 공유하는 자리가 있어서 더 좋긴 한데요. 

제 방식을 조금 더 공유하자면 생각하고 한다기 보다 항상 아이에게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는 질문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이 방식을 정말 많이 추천 드리고 싶어요. 

사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특히 아이들이 보는 세상과 어른들이 보는 세상이 다르듯 저는 저희 아이에게 생각을 묻고  이 정도 스펙트럼 안에서 대답을 하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생각보다 그 범위를 벗어나는 적이 자주 있습니다. 

그럴 때 저도 이 아이의 상상력을 배우고, 저희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작은 질문을 통해 다른 질문과 대화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어 대화에 연속성이 생겨 둘의 애착이 더 단단함을 느끼게 되어 생각을 묻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이 책의 사용법입니다. 

앞에서 나온 내용을 책에 적용하는 것인데요, 예시 질문만 보아도 답이 정해진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답이 없어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편하게 적을 수가 있답니다. 

 

 

 

 

 

 

 

 

 

 

호기심을 키워주는 글쓰기 질문 100개 등장! 

문제 자체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항상 정보를 습득하고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건 저희 아이가 그린 그림

거의 졸라맨 만화 수준입니다. 아들이 생각하는 아파트 10층만큼의 미끄럼틀인데,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 모습이 아닌, 올라가는것이 힘든 모습을 나타냈네요. 

(제가 요즘 좀 쪼았나봅니다 ^^;;;)

 

 

 

 

 

 

질문들이 꽤나 흥미롭죠? 

이런 질문들이 나오다보니 아이들이 먼저 글쓰는 재미를 느끼고, 결국은 글을 자주 쓰는 습관을 길러 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글을 쓴다는 것이 항상 재미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처럼 부모들은 다 알고 있죠. 

하지만 아이들에게 글을 쓰는 재미도 주지만, 글을 쓴다는 그 자체가 지루하고 따분한 기억이 아닌 좋은 기억을 심어주어 결국은 꾸준한 글쓰기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이 책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질문도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호기심도 펼칠 수 있습니다. 

 

 

 

 

 

 

책은 이렇게 100개의 질문이 끝나고 나면 마지막엔 글쓰기 인증서를 뒤로 끝이 납니다. 

아무래도 육아라는 것, 교육이라는 것은 아이의 성향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보니 저의 주관적인 부분으로 많은 설명이 이루어진 것 같은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어머니, 또는 저희 아이와 비슷한 성향의 아이라면 한 번 정도 시도해보아도 좋을 것이라 생각해요. 

 

아직 사춘기가 오기 전이라 제가 요즘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 대화인데, 대화가 조금 어색한 모자라도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생각을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다음에도 더 괜찮은 책 또는 교재가 있다면 가지고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