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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꿀정보

[포천여행 추천] 포천 계곡과 슬라이드 수영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늘푸른 허브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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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정말 빡시게 하고 온 만두 엄마입니다 =)

방학이 이제 반 정도 흘러간 것 같은데, 여름 방학은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가 없다 보니 저도 정말 많이 찾고 보고 여기저기 가보는 편이기도 하고 물을 좋아하는 아이, 아니죠 물에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와 함께 있다 보니 6월부터 대부분의 주말을 물가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가평 빠지를 다녀오고, 이번 주는 포천을 갔다 왔는데요. 

빠지도 강추였지만 이번에 갔다온 포천은 핵강추입니다. 

그 이유는 포천의 맑은 계곡과 슬라이드 수영장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계곡과 수영장을 싹쓰리한 곳을 찾기도 쉽지 않고, 찾아도 계곡 같은 경우 수량도 중요하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완벽한 포천 여행!

 

이번 여행은 저와 아이 둘만의 여행이 아닌 아이의 절친 2명까지 함께 하여 네 명이서 포천 당일치기 여행을 즐기고 왔는데, 모두 모두 대만족이어서 올해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만족한 곳입니다. 

그럼 만두네 포천 여행 시작합니다! 

 

 

포천 늘푸른 허브 펜션 

 

 

 

 

 

포정 산정호수 관광지 옆에 자리 잡은 포천 늘푸른허브펜션 입니다. 

이렇게 펜션이라고 하면 펜션을 꼭 잡고 놀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을 거 같아 미리 알려드릴게요. 

 

늘푸른허브펜션은 저같이 당일치기 여행객들을 위해 당일 평상 대여를 하고 있고, 대여 비용도 혜자급이예요! 

성인 1인 : 1만원 / 아동 : 8천원

 

성인 4명이면 4만원! 이 정도도 너무 착한 가격이고,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라고 되어 있었지만, 저희는 6시 넘어서 나왔네요 ^^;;;)

 

 

 

 

 

 

 

 

이 펜션 뒤편으로 바로 계곡과 수영장이 있으니 펜션을 이용하는 분들도 너무 좋을 거 같았어요. 

그리고 펜션 왼쪽으로는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당일 평상을 이용하는 분들도 큰 주차 문제가 없을 거 같더라고요. 

 

 

 

 

 

 

도착하고 나서는 펜션 바로 옆에 있는 이 명성 마트로 가면 모든 예약을 확인하고 안내를 도와주세요. 

그리고 마트 안에는 포천 이동갈비, 음료, 라면 등 딱 필요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빠지고 가지고 오지 못한 것들 또는 고기나 식음료가 부족할 때 이용하는 분들이 꽤 많았답니다. 

 

 

 

 

 

 

저는 처음에 명성 가든이라고 되어 있어서 조리된 음식도 판매를 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고기를 굽는다고 하면 고기 불판, 버너, 집게처럼 필요한 도구부터 재료는 직접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도 짐을 챙기다 보니 정말 트렁크 하나가 꽉 찰 정도라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시는 것처럼 컴프레서가 있어서 튜브에 바람 넣는 것은 너무 편했답니다. 

(다만 오후에 튜브에 바람 빼는 것이 너무 힘들었네요 ;;ㅎ)

 

 

 

 

 

 

이제 마트에서 사장님을 찾아가서 평상 예약을 했다고 하면 건물 옆 계단을 내려가서 계곡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사람들과 평상이 보여요. 

 

 

 

 

 

 

오늘 제가 이용했던 평상이 있던 공간입니다.

평상은 사진에 나와있는 곳보다 훨씬 더 넓고 많았는데요. 저는 계곡과 수영장이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선점하여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감시도 하고 주방 이모 모드가 되어 아이들 음식도 챙겨서 먹였습니다.  

 

 

 

 

 

 

 

 

이제 포천의 자연을 좀 느껴볼까요?

여기는 명성 계곡이라고 사장님이 작명을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매년 조금씩 발전을 시켜나가고 있으신 애정 넘치는 계곡이랍니다. 

계곡 물이라 물이 맑죠?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계곡물이 카키색 빛을 띠는데, 깊이가 있는 곳은 더 진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계곡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어떤 곳은 아이들의 종아리까지 오는 곳도 있지만 

깊은 곳은 어른 허리를 넘는 깊이 까지 오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나 수영을 못하는 분들은 위험할 수 있어서 튜브나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계곡 물속에 빠져야 합니다. 

 

계곡 물이 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성 계곡!

 

 

 

 

 

 

 

계곡 옆에 수영장과 슬라이드 보이시나요? 

정말 계곡과 수영장이 붙어있어서, 계곡 물이 워낙 차갑기 때문에 계곡에서 놀다가 추우면 수영장 가서 또 놀고,

수영장이 지겨워지면 다시 계곡에서 또 놀고 이렇게들 많이 놀고 계시더라고요.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계곡에서 보는 평상 자리를 찍어보았어요. 

도시는 바람 한 점 안 불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나죠? 

여기에 앉아 있으니 계곡의 산 바람이 불어서 덥지도 않고 오히려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 춥더라고요.

 

대형 타월은 필수입니다! 계곡이나 수영 이후 바람이 불면 추워서 감기가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 요정이 와서 온도가 35 정도 된 날인데도 불구하고 평상에 앉아 있으면 너무 시원했어요.

 

 

 

 

 

 

평상 뒤편을 보시면 테이블 자리도 따로 있어서 좌식이 불편한 분들은 테이블을 이용하시는 방법도 추천 드려요.

 

계곡 안에 빨간 의자 보이시죠?

저도 아이들 수영하라고 하고 저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캠핑 의자 따로 가지고 오지 않으셔도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다 준비가 되어 있어요. 정말 사장님 센스 칭찬드립니다. 

 

어떤 분들은 저기 앉아서 맥주도 한잔 하시던데, 아이들 3명과 함께 와서 맥주는 저에게 사치라고 생각해서 경치만 제 눈에 열심히 담고 왔습니다. 

 

 

 

 

 

 

저는 너무 얕은 곳 말고 제 종아리와 무릎까지 오는 곳에 발을 담그고 신령 놀이에 혼자 심취! 

물소리도 듣고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35도가 25도로 느껴지는 포천 계곡!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이날 애들이 워낙 잘 먹어서 가져간 음식들은 대부분 다 먹고 온 거 같은데, 

 

삼겹살도 뿌시고

컵라면도 뿌시고

휴게소도 뿌시고 

 

여행은 또 먹방이 진리죠! 

 

아이의 친구 엄마가 빌려준 구이바다! 이날 구이바다 없었으면 전 삼겹살 기름에 삼겹살을 튀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계곡 옆 수영장도 빠질 수 없죠? 

저희 아이들도 계곡에서 놀다가 아무래도 계곡물이 차다 보니 피신을 수영장으로 하더라고요. 

 

아래 영상 보시면 수영장과 계곡이 어떤 구조로 있는지 확인 가능하실 거예요 :)

 

그리고 저 슬라이드! 

별도 비용 받지 않고 타고 싶은 만큼 마음껏 탈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최고의 명장면이 남았죠! 

 

아이들이 수영장도 계곡도 지루해졌다면 송사리나 다슬기 잡기가 가능해요. 

얕은 물에 가보면 물고기가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있답니다. 

 

또한 물고기들이 엄청 많은 비밀의 공간이 있는데, 저는 가기 전에 물고기도 있다는 소리에 물고기 뜰채를 하나 구입하여 가져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이런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어른인 저도 너무 신나서 함께 물고기 잡이에 참여했답니다. 

 

 

 

 

 

 

큰 물고기는 저희의 뜰채에 걸리지 않고 이렇게 작은 아이들은 물고기들이 쉬고 있는 곳에 가서 휘두르기만 해도 쭉쭉 잡히더라고요. 

마지막엔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잡았는데 돌아오기 전에 다시 다 풀어주고 왔습니다. 

 

아이들은 몸소 자연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정말 값진 시간이었어요. 

수영장과 슬라이드야 워터파크만 가도 실컷 탈 수 있지만 이 물고기는 정말 깨끗한 계곡에 가야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다 보니 아이들 또한 수영장에서 놀다가도 중간중간 물고기를 잡으러 가더라고요. 

 

 

 

 

 

 

 

 

아마 이쯤 되면 포천 여행으로 마음을 굳게 먹으신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프로캠핑러들을 위한 데크도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캠핑도 하고, 포천 계곡과 수영장을 즐기는 1석 3조의 행복을 느끼실 수 있어요. 

 

사진처럼 큰 그늘막이 있다보니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도 텐트 속이 후끈해지는 현상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저는 튜브를 2개 준비해 갔는데 튜브도 대여를 해주시더라고요. 튜브가 없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캠핑족, 평상 이용하는 분들을 위해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보기 드문 온수 샤워장! 

다만 샤워실이 두 개밖에 없어서 줄이 길 땐 기다림이 있을 수 있지만 온수로 씻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온수 샤워장 안에는 갖가지 게임기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레트로 게임을 하는 아이들!

이런 곳만 보아도 사장님의 애정과 센스가 느껴집니다! 

 

 

 

 

 

 

이렇게 농구 게임장, 트램펄린, 보드게임 등 꽤나 많은 놀 것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놀면서 잘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산정호수 안쪽에 펜션이 위치해 있어서 나갈 때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펜션 사장님께서 예약 확인과 함께 확인증을 주시니 가방에 잘 보관해두었다가 산정호수를 빠져나갈 때 이 펜션 이용 확인증을 제출하면 무료로 나가실 수 있어요.  

 

 

 

 

포천의 지상낙원 ! 

 

포천의 깨끗한 계곡, 

계곡에서 물고기 잡이, 

계곡 수영, 거기다가 슬라이드 수영장까지! 

 

어른도 아이도 좋아할 만한 포천 여행! 이왕이면 간 김에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늘푸른 허브 펜션 방문 추천합니다. 

너무 추천을 하여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1주일을 꼬박 알아보고 예약하여 갔다 온 #내돈내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