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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꿀정보

[가평 여행] 가평 남이섬 맛집 / 19첩 한식 밥상 / 남이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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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평 빠지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두엄마 입니다 =)

팔과 어깨가 욱신욱신

그래도 만두 니가 즐겁고 신났다면 나의 두 팔과 어깨 정도는 희생할 수 있다..

저희 만두는 입이 좀 짧은 편이고 아직 김치, 빨간 음식을 기피하는 열 살이라 닭갈비 집에 가도 마땅히 먹을 것이 없을 거라 생각해서 저는 한식을 선택했습니다. 

 

빠지에서 벌써 물놀이를 6시간이나 한 뒤였기 때문에 저 또한 너무 배가 고팠는데요. 

가평 주변에는 닭백숙, 닭갈비 파는 곳이 많아서 한식을 과연 먹을 만한 곳이 있을까 하던 중 남이밥상의 19첩 한식 밥상을 보고 19첩 중 2-3개는 먹을만하겠거니 생각하고 식당 앞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가평 남이섬 맛집 남이밥상    

 

 

남이밥상은 남이섬 선착장 근처에 있고, 남이섬 제3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가장 가깝습니다. 

주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35-12

 

남이밥상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4 · ★4.11 · 매일 10:00 - 20:00

m.place.naver.com

 

 

 

 

한식 밥집 치고는 1층 인테리어가 꽤나 아기자기해서 도착해서는 여기가 맞는 거 같긴 한데 맛이 있을까 한번 더 고민을 하게 되었지만 마땅히 선택지가 없다 보니 일단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QR체크인은 필수 입니다! 

 

 

 

 

 

 

저희 말고 다른 가족 분들이 식사 중이라 내부를 다 찍지는 못하고 일부만 찍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 깔끔한 느낌!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이 있어서 눈도 즐거운!

 

 

 

 

 

 

한상차림이 19첩 한식 밥상이고, 저희는 한상차림 성인과 어린이 2인으로 주문했습니다. 

한상차림을 시키고 다른 음식을 시켜서 함께 먹는것은 반찬 리필이 안되다 보니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한상차림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한상차림은 메인 소불고기와 더덕구이를 고를 수 가 있어요. 

당연히 고추장 양념을 안 먹는 아들 덕에 저는 부추 소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막걸리 딱! 한잔도 판매를 하시거더라고요. 제가 운전을 안 하면 한잔이 아니라 한 병을 주문했겠지만 운전자의 숙명! 

그리고 특이하게 생초콜릿을 판매하는 문구가 여기저기 있었어요. 

밥먹고 시식을 해볼까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생초콜릿은 패스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는 곳도 있고, 좌식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6시가 넘어서 남이섬 선착장도 조용할 시간이라 그런지 좌식 테이블은 한적했습니다. 

 

 

 

 

 

 

 

 

이렇게 돌아다녀보면 깨끗한 화장실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운데, 사장님의 성격과 센스가 묻어나는 깨끗한 화장실! 

웬만하면 저도 화장실을 잘 찍지는 않는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청결이 필수다 보니 이런 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여 한 컷 찍어왔습니다. 

 

 

 

 

 

 

 

 

분명히 빠지에서 남이밥상까지 오는 길에도 비가 한 방울 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더라고요. 

제가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보이는 주차장 뷰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19첩 만찬이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인테리어만 아기자기 하신 것이 아니라, 데코레이션도 메인과 서브를 이렇게 줄 세워 배치해주시는 센스! 

샐러드 2종, 메인 소불고기와 김치전이 있고, 반찬 16종까지! 

정말 푸짐하죠? 

 

 

 

 

 

 

메인 소불고기! 

아들이 입이 짧기도 하고 은근 까다로운데 이 소불고기는 맛있다고 평소 본인이 먹는 밥의 1/3이나 더 먹었네요. 

물놀이를 해서도 있겠지만, 제가 먹어봐도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입맛을 돋웠던 거 같습니다. 

 

 

 

 

 

 

아들에게 불고기를 주고 나니 저의 메인은 김치전이었네요. 

김치전은 겉바속촉이었습니다. 

 

 

 

 

 

 

단호박 샐러드는 특이하게 속에 감자샐러드가 숨어있어서 두 가지 맛을 다 느낄 수 있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고사리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들깨와 함께 삶은 고사리도 고소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밑반찬에도 밥을 잘 먹는 편인데, 아들이 밑반찬을 안먹다보니 사실 제가 직접 밑반찬을 하는 거라곤 메추리알 장조림 정도밖에 없는데 역시 밥은 남이 한 밥이 맛있더라고요. 

 

 

 

 

 

 

깻잎과 연근도 맛있게 먹었고, 아드님은 역시 소세지죠. 

음식이 정갈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거 같았습니다. 맵고 짜고 달지 않았고, 장아찌도 적당히 짜고, 조린 음식들도 너무 짜지 않아서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되었어요. 

 

 

 

 

 

 

이건 어른 밥과 국! 

국은 배추 된장국인데 밥과 함께 먹으니 너무나 찰떡이었습니다. 다만 밥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밥 양이 좀 적으실 수 있고, 

반찬은 추가가 되지만 밥과 불고기, 김치전은 추가시 비용이 발생하니 참고해주세요.  

 

 

 

 

 

 

이건 어린이용 밥과 국! 

제가 밥 자체를 많이 안먹어서 초반에 제 밥을 좀 덜어주었는데 입도 짧은 아들이 밥을 뚝딱하는 걸 보니 다음에 또 오고 싶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집은 저와 비슷할 거 같은데, 닭갈비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전만 먹이기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죠?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으로 가평이나 남이섬 방문하신 분들께 남이밥상은 최적인 거 같습니다. 

 

 

 

 

 

남이밥상은 주차비 별도 지원이 없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면 4,000원 주차비가 발생하여 미리 알려드려요. 

 

여행지에서 밥 같은 밥을 먹고싶다면,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는 가족이라면, 

남이섬 근처 닭갈비는 질린 분이라면,

남이 밥상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