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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꿀정보

[주말 가볼만한 곳] 용인 고기리 계곡 (feat. 다닐목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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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 격상이 되고 주말에 왠만한 일정을 못 잡고 있는데, 그나마 하나 있던 일정도..

가야되는 곳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늦은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 수건이랑 집히는 돗자리 들고 용인 고기리로 바람쐴겸 가보았어요.

 

 

용인 고기리에는 계곡을 끼고 카페와 식당이 있는 곳으로도 나름 유명하고, 서울에서 매우 가깝다보니 사람도 차도 엄청 복잡한 곳이죠.

가면서도 과연 잘한 선택일까 걱정과 고민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10분만에 정말 옷만 입고 가는거라 부산스럽게 챙겨가기 보다 계곡과 맞닿아 있는 계곡 식당을 찾아가는 것으로 결정했고,

제가 결정한 식당은 '다닐목 가든' 입니다.

 

 

 

 

다닐목 가든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50

 
 

 

 

 

 

다닐목 가든은 식당이 계곡이랑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밥도 먹고 계곡에서도 놀 수 있답니다. 

 

식당 입구에는 세 곳의 다닐목 가든의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 대란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거리두기 4단계라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닐목에 왔다고 하니 주차할 곳을 알려주셨어요. 

 

 

 

 

 

예약은 안되고, 주차를 한 후 먼저 식사 자리를 꼭 알아보시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계곡 바로 옆 자리는 대부분 만석이라 대기를 하셔야 됩니당 :) 

 

대기시간은.... 그 때 그 때 달라서, 저도 처음에는 대기를 하다가 

2층에 빈 자리가 있는걸 알고 차라리 빨리 밥을 먹고 계곡을 더 공략하자고 생각하여 밥을 2층에서 먹은 후 다시 내려와서 계곡에서 더 놀다가 귀가를 했어요. 

 

대기시간에도 계곡 당연히 이용할 수 있고, 대기 명단을 적을 때 핸드폰 번로를 함께 적기 때문에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전화로 별도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 입니다.

 

계곡은 식당 입구에서 식사 하는 분들을 가로지르면 계곡과 연결된 계단이 나와요. 

 

 

 

 

 

계단을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 입성!

사실 고기리는 계곡물이 깊지 않아서 10살 아들에게 조금 부족함이 있긴 했지만, 

워낙 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더운 날이라 그냥 계곡에 발만 담그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너무 힐링이 되더라고요. 

 

 

 

 

 

계곡은 언제나 발을 담그는 것이 진리죠?

아들이랑 발에 묻이 닿자마자 얼마나 오도방정을 떨었는지, 그만큼 물은 너무 시원했어요. 

 

 

 

 

 

고기리의 단점은 사실 수위가 심각하게 낮다는 거! 

그래도 사람이 많은 이유는 제 생각에 서울 근교에 있고, 마음 먹고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동영상을 봐도... 물이 좀 낮긴 하죠? ㅎㅎ

 

저희도 일단 밥 먹기 전에 1차로 들어온 거라 일단 간단하게 발만 축이고 밥을 먹으러 올라갔답니다. 

 

 

 

 

 

 

 

저희는 저와 아들 둘 밖에 없어서 백숙을 먹기엔 좀 부담스러워서 삼겹살을 2인분 시켜서 먹었어요. 

다른 분들은 백숙 또는 닭볶음탕을 많이 드시는 분위기였으니 참고해주세요. 

 

 

 

 

 

기본 찬 입니다. 

 

 

 

 

 

삼겹살 2인분 대령! 

 

 

 

 

 

삼겹살 지글지글 굽워서 거의 다 클리어 하고 다시 계곡 2차를 실현 합니다. 

이왕 온거 본전을 뽑자 마인드였죠. 

 

 

 

 

 

 

 

밥먹기 전에는 아무래도 다시 올라가야 된다는 마음에 내려가는 계단과 가까운 곳에 돗자리를 폈지만

밥을 다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신선놀이를 해야겠죠? 

 

제가 누워있는 곳에서 바라본 다닐목의 모습 

 

 

 

 

 

올 여름 벌써 몇번의 여행으로 7월 초부터 까만 아이 :)

정말 저렇게 자리 피고 누워있으니 에어컨이 없이도 너무나 시원했어요. 

 

 

 

 

 

아들이랑 물놀이도 같이 해주고, 물고기도 구경하다가 발견한 소듕한 다슬기. 

사진처럼 고기리는 튜브나 구경조끼가 필요한 계곡보다는 발 담그고 바람쐬러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더운 여름 집콕은 지겹고, 펜션은 비쌀 때 고기리에 살짝 바람쐬러 나오는거 추천 드립니다.